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리버풀 상대전적이 화제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모두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은 리버풀이었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리버풀은 바이날둠과 피르미누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라멜라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 리버풀 두번째 맞대결은 지난 4월이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피루미누의 선제골과 자책골로 2-1로 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모우라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의 손을 들어주었다.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지만 리버풀 낙승이 예상되는 이유도 이번 시즌 상대전적과 관련이 있다. 올 시즌 리그 순위나 상대전적 모두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앞선다.
또한 토트넘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피르미누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리버풀 전에서 골을 터트린 모우라와 손흥민, 해리 케인 사이에서 선발 출전 선수를 고민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모우라와 손흥민은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스 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몫을 해낸 선수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돌아온다면 두 선수 중 한 명은 결승전에서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챔스 결승은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선발 출전 선수를 놓고 고민하는 토트넘은 행복해 보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러한 고민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어느 팀이 승리하든 두 팀 모두 찬사를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토트넘 리버플 중계방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8강, 4강 준결승전을 포함한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비롯해 SPOTV와 SPOTV2에서 중계방송했다.